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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하 작가님 전시에 다녀오며( 1 )

웹 관련 집중에 전시 리뷰에는 최근에 매우 뜸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한상아 작가님의 전시를 다녀왔다. 전시를 한번도 다녀오기 전부터 sns에서 계속 살펴보는 작품의 작가시기도 했기 때문에, 정말 메일 다 보내고 피드백을 기다리는 시기에 딱 다녀왔다. 내가 개인적으로 천을 활용해서 작업하는 컬렉션이 있었기 때문인지 꽤 친근감이 느껴졌는데, 여기까지는 잡설이고 전시에 대해 생각해보자. 물론 정말 개인적인 해석 및 사설이다. 전시 제목은 <뾰족한 온기>라고 한다. 뾰족한 온기라니 뾰족한 건 송곳, 아니 가시같은게 아닐까? 한다면 그대로도 좋은 시작이다. 나는 이 뾰족한 온기라는 말을 다시 한번 꾸밈말을 넣어 생각해본다면 "사무치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사무치다의 뜻은 깊이 스며들거나 멀리까지 미치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 말이며 그리고 대체적으로 우리가 쓰는 사무치다는 곧 감정 깊게 스며든 ‘무엇’를 예정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재료를 보자, 광목에 실, 수묵으로 얽힌 이 작품들은 마치 인형과 같은 동형 구조를 갖고 있다. 꿰매어지고 뒤집히고 솜이 들어가는 과정은 마치 인형과 같다. 하지만 이 과정은 단연 인형에게만 쓰이지 않는다. 오래 전에 쓰였던 이불, 옷감 그 외 온갖 것 까지. 온기를 보존하기 위해서 그리고 처음에 이야기했던 온기를 나눌수 있는 사물(인형)으로서 존재해왔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사무치다가 스며들다라는 뜻을 내포한 것처럼 그리고 한 겨울에 몸을 충분히 감싸 안은 솜이불의 무게에 대한 기억, 세상을 살면서 자신에 사무치는 온기를 떠올리게 하는 경험이 있다면 한번 생각해보자. 재밌게도 작품들도 실제로 뾰족한 모습을 하고 있다보니 마치 진짜로 뿔처럼 깊게 파고드는 느낌의 표상처럼 보이기도 한다. 동시에 작품 스스로 이미 스며든 모양새를 갖고 있다는 점을 또 생각해보면 어떤가 생각해본다면 스며드는 주체는 당시의 온기를 떠올리는 나 자신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이미 사무치는 경험을 지나왔던 그들이 있었기 때문에 나 자신에게도 그 감명과 감정을 이어줄 수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조금 어려운 말이었나 해서 비슷한 주제로 다시 간단하게 얘기하면 그들이 영감을 느낄 수 있었기에 그들이 남겨둔 감각이 나에게로 왔을 것이라는 말. 그래서 참 위인전을 좋아한다.

최홍진 작가 2022.12.2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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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진 작가 2022.11.2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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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2 2022.10.0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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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2.10.0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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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2.10.03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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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마토 관리 테스트 2022.10.0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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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2.09.2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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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스의 3분법 1.1 <퍼스의 기호학> 중 일부  찰스 샌더스 퍼스는 “제 1성, 제 2성, 제 3성이라는 관념으로서 그것은 매우 광범위하여 확정된 개념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사고의 방식이나 색조라고 간주되고, 그 모든 것에 지대한 의미를 지녔다. 우리가 좋아하는 대상들에 적용되기 위해 숫자로 간주될 경우 그것들은 단순한 낱말이 아니라면 실로 사고의 앙상한 뼈대가 되고 만다. 만일에 우리가 열거만을 원한다면, 우리가 활용해야 할 수들의 의의를 묻는 것은 적절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철학의 구분들은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어떤 것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추정된다. 즉, 그러한 구분들은 사물의 본질까지 내려가려고 한다. 우리가 3중의 철학적 구분을 만들고자 한다면 그것은 대상들이 분류상 그렇게 간주되는 것이 아니라, 대상들의 참된 성격이 제 1성, 제 2성, 제 3성 가운데 어디에 해당되는지 우리 스스로 묻게 해야 한다. 실재로 제 1성, 제 2성, 제 3성의 관념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우리가 인정해야할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중략) 절대적 제 1성의 관념은 모든 개념으로부터 혹은 다른 어떤 것에 대한 지시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제 2의 것을 포함하는 것은 그 자체가 제 2의 것에 대한 제 2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 1성은 현존해야 하며, 즉각적이어서 표상에 대해 제 2의 것이 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은 참신하고 새로워야 한다.(*근원적인 무엇인가가 되어야 한다) ...(중략) 제 2성은 바로 제 1의 것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그곳은 타자, 관계, 강제, 효과, 의존, 독립, 부정, 발생, 실재, 결과 등과 같은 사실에서 우리가 보는 것이다. 제 1의 것이 파괴되면서 제 2의 것이 변하지 않고 남겨진다고 하면 그것은 비교적 심오한 종류의 제 2성이 아니다. 제 1의 것의 운동력에 의해 제 2의 것이 변화를 겪으며 제 1의 것에 맞춰 영향을 받고 의존할 때. 그 제 2성은 비교적 더 진정하다. 하지만 제 1의 것이 우발적이고 부수적이 것이 되도록 제 2의 것이 제 1의 것에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안된다. 너무 지나칠 경우 제 2성이 다시 퇴화된다. ...(중략) 우리는 즉각적 의식이야 말로 현저한 제 1의 것이며, 외부의 죽은 사물이야 말로 현저한 제 2의 것임을 보았다. 마찬가지로 그 둘 사이를 매개하는 표상이야 말로 현저한 제 3의 것임이 명백하다. 하지만 다른 사례들도 소홀히 다루어 져서는 안된다. 제 1의 것은 행위자이고, 제 2의 것은 행위수동자이며, 제 3의 것은 전자가 후자에게 영향을 주는 행위이다. (제 12장 수수께끼에 대한 추측. 찰스 퍼스의 기호학. 320~323p)

관리자 2022.09.2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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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2.09.2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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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율에 대한 경험 테스트( 1 )

안녕하세요   사이즈 변화에 대한 경험을 위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수정을 눌렀을 때에는 그대로다.

관리자 2022.09.23 16